이용호 공공의대-지리산열차
담당부처 장차관 지원 약속
안호영 재난안전특교세 확보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가 시작되면서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회 예결위에 소속된 의원들은 예결위 질의를 통해 전북 현안을 챙기고 있고 다른 의원들도 상임위 및 대정부 활동을 기반으로 현안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회 예결특위 위원인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은 3일 국회 예결위 결산심사 경제부처 질의를 통해 ‘국립 공공의대’ 및 ‘지리산 친환경열차’ 추진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담당 부처 장차관으로부터 적극적 예산 반영 추진을 약속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당정협의로 추진된 공공의대 설립이 사실상 답보 상태인 현 상황을 지적하며 국립공공의대 설립에 복지부 장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해 박능후 보건복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 의원은 이어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와 관련, “철도기술연구원이 2013년도부터 5년여에 걸쳐 핵심기술을 개발했다”며 “오랫동안 추진해 온 만큼 실제 사업으로 진행되고 내년도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 박선호 제1차관은 “올 10월 관련 연구용역을 마치는 대로 실증화 R&D 사업 진행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 남원시 대강면 하천 구역의 친수구역 지정과 관련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주민 의견의 적극 반영을 요구했고 조 장관은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2019 국가안전대진단’ 보수보강사업으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이번에 확보한 특교세는 진안 성수면 외궁리 국지도 49호선 절개지 정비 3억원, 장수 장계면 대곡리 지방도 735호선 절개지 정비 8억원, 계남면 음신마을 비암골 재해위험 정비 2억원 등이다.

진안 성수면 국지도 49호선 보수보강공사는 길이 276m 구간에 낙석에 의한 통행차량의 안전사고 방지에 투입될 예정이다.

안호영 의원은 “지방도 절개지 붕괴로 통행차량 및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민안전과 재해예방을 위해 지원이 꼭 필요한 곳을 수시로 방문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 지원 필요성을 요청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015년부터 안전신문고를 통한 생활주변 위험요소를 신고하면 행정안전부가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으로 점검해 도, 시군 안전관리 대상 위험시설 기준 및 최근 사고가 발생해 재발 가능성이 있거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긴급 보수보강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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