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앤더스 해그베르그'
6일 '월드뮤직워크숍' 등 선봬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무료 기획 공연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를 운영 중이다.

소리축제 홈페이지에서 공연을 미리 예약하고 예약자 이름을 확인한 후 입장할 수 있다.

10월 4일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는 세계 정상의 마스터급 연주자가 전문 연주자와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소통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세계적인 재즈 플루티스트 ‘앤더스 해그베르그’가 마스터로 나선다.

단기간 동안 마스터의 손길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하는 연주자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관전 포인트다.

8세 이상이라면 누구든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 이날 오후에는 EBS스페이스 공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광대의노래 <바람의 길>’을 관람할 수 있다.

소리전당 모악당 무대 위에 만들어진 아늑한 공간에서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의 숭고미 있는 연주와 여창 가곡 이수자 강권순 가객의 음악적 대화, 재즈 플루티스트 앤더스 해그베르그와 대금연주자 이창선이 빚어내는 새로운 충돌, 티베트 명상음악을 대표하는 나왕 케촉의 영성 가득한 연주와 한국전통무용가 여미도의 즉흥 춤사위, 타이완의 탁월한 젊은 연주자 층치엔윈의 연주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필수, 공석 발생 시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6일 진행되는 ‘월드뮤직워크숍 - 아시아의 피리계 악기(진윤경)’는 ‘아르메니아 두둑에서 한국의 피리까지’를 부제로 아시아의 피리계 악기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연주와 함께 풍성한 설명이 깃든 공연으로 초중고 학생 및 일반 관객들이 관람하기에 적합하다.

3일 진행되는 명인의 사랑방에서는 ‘류명철’ 명인의 60여년의 농악 인생을 만나볼 수 있다.

남원농악의 산 증인이자 일생을 바쳐 전통예술의 명맥을 이어온 명인의 삶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올해 소리축제는 유료공연 외에도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 사전 예약을 통해 미리 자리를 선점하고 만나볼 수 있는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풍성하다.

축제 프로그램과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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