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소장 김동현)는 6일 교정위원들이 수용자에게 따뜻한 조언과 후원을 해주는 ‘수형자 멘토링데이’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전주교도소 소속 교정위원 21명과 불우수용자 21명이 참석해 마술,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수용자 김모씨는 “의지할 곳 없이 살고 있는 저에게 ‘앞으로 꾸준히 만나 사소한 얘기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교정위원님 말씀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교정위원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수용자들이 소외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지속적인 멘토링 활동을 약속했다.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오성택)는 불우 수형자 강모씨의 미성년 자녀(13세, 중1)에게 학자금을 지원,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전주교도소 김동현 소장은 “수용생활은 올바른 사회구성원이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며 “이 과정을 함께 해 주시는 교정위원님의 교화활동이 있어 수용자 마음이 변화되고 출소 후 성공적인 사회 구성원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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