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저감지원 5,260대 접수
1160대 초과 사업예산 5배 늘어

전주시가 시민 대상으로 노후경유차 배출가스저감지원사업을 접수한 결과, 총 5,260대가 접수하는 등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배출가스5등급 차량(노후경유차)에 대한 배출가스저감사업’ 접수 결과, 총 5260대가 접수돼 당초사업물량인 4100대보다 1160대가 초과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사업 54억2400만원 ▲배출가스저감장치(DPF)부착사업 42억100만원 ▲1톤LPG화물차 보급사업 2억6000만 등 99억3700만원(국비 37억1800만원, 도비 26억900만원, 시비 36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사업예산 18억5300만원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시는 접수된 노후경유 차량을 조기폐차하거나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부착하면 대기 중의 미세먼지농도가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미세먼지 저감량으로 산출하면 승용차 기준 3455대 폐차시 최소 2.69톤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속적인 홍보 및 폐차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말 전주시에 등록된 배출가스5등급 차량 3만1894대를 8월말 현재 2만8914대로 9% 줄였다.

시는 하반기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가 심화되는 11월 말 이전까지 3455대를 추가 폐차하면 배출가스5등급 등록차량이 2만5459대로 줄어 노후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에 특별히 미세먼지 배출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농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측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노후경유차(노후 건설기계 포함) 폐차사업 및 매연저감장치 장착사업을 통해 올 겨울과 내년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배출가스 5등급차량에 대한 배출가스저감사업을 추진해 청정하고 쾌적한 대기질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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