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 예산 편성 여론조사
보건복지-지역개발 각각18%
경제분야중 일자리창출 48%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도민들은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바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가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도민 3천명을 대상으로 ‘2020년 예산편성 방향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업경제(25.9%)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보건복지(18.4%), 지역개발(18.4%), 농업농촌(16.1%), 문화관광(11.4%), 환경안전(9.8%) 순으로 조사됐다.

경제 분야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나타났으며, 그밖에 보건복지와 지역개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산업·경제’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대책(47.8%)이 모든 시군에 고르게 높았으며, 특히 군산지역(65.2%)에서 높게 나타났다.

‘복지·보건’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대책(41.4%)이 ‘지역개발’로는 48.7%가 새만금권, 혁신도시권, 서남권, 동부권 4개 권역의 차별화된 균형발전‘ 분야 우선투자를 희망했다.

또 ‘농업·농촌’은 농민공익수당, 산지유통, 로컬푸드 등 농어업인 소득향상 기반확충(42.5%), ‘문화·관광’은 특화된 관광거점지 육성(40.1%), ‘환경·안전’에서는 악취 및 생활폐기물 관리(40.4%)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제도 인지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74%였으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이 68%에 달해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 축소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설문에서는 34.9%가 대규모 축제·행사성 경비를 선택했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예산편성 시 분야별 투자 방향 결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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