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장수군 283.9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수군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석연휴 전 피해 접수 및 응급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9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6~7일까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장수군에는 평균 강우량 39.1mm, 최고풍속 11.4m/s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7개 읍·면에서 8일 기준 벼 쓰러짐 17.9ha와 과수 및 농업 시설물 등 26.61ha, 나무전도 22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벼 쓰러짐 17.9ha, 과실류 낙과 20.60ha, 과수 쓰러짐 2.57ha, 비닐하우스 등 시설파손 0.24ha, 인삼시설 3.20ha 등 이다.

이에 군은 9일 긴급 일손 돕기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장영수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장 군수와 직원 등 40여명은 장계면 월강리에 위치한 인삼재배시설 농가를 대상으로 인삼 덕시설 제거 등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쓰러진 벼 등은 논의 물 빼기와 일으켜 세우기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철저한 방제를 실시해 병충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필요한 농기계의 경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방침에 따라 추석연휴 전까지 신고 접수 1일 이내 현장조사를 마치고 평가가 종료된 농가에 대해서는 그 다음날까지 재해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과수 이외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경우 통상적으로 최종 수확량을 확인해 보험금을 지급했으나 신속한 손해평가를 실시해 농가가 희망할 경우 추정보험금의 50%수준을 선지급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작물이나 가축에 태풍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가입 농가는 지역농협과 읍면사무소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읍면사무소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 고 당부했다.
 
장영수 군수는 “태풍 링링에 대비 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13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취소하고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해 긴급 일손 돕기를 펼치고 복구 장비를 지원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석연휴 전 응급복구가 완료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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