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서 치러질 21대 총선은 20대 총선의 리턴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안호영 의원과 박민수 전 의원, 유희태 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임정엽 전 군수가 이미 출마를 굳혔으며, 자유한국당 신재봉 당협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민수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내년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지역 국회의원 후보 경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 전 의원측 관계자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지역구 조정 문제가 끝나면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은 민주당 경선이 1차적 관심이며, 임정엽 전 완주군수와 민주당 후보의 치열한 대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유권자 수만 놓고 보면 완주군 출신 후보자가 유리한 구도다.

유희태 부위원장과 임정엽 전 군수가 완주군, 안호영 의원은 진안군, 박민수 전 의원은 장수군 출신이다.

안호영 의원측 관계자들은 도당위원장을 맡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기 때문에 재선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무주군을 제외한 3개 군 군수들과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유 부위원장의 승패는 완주군의 여론 집결과 조직력 정비에 달렸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임정엽 전 군수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호영 후보에게 3000여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4년간 절치부심하며 날을 세운 임 전 군수도 지역구도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

임 전 군수는 완주출신 국회의원을 갈망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20대 총선 때보다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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