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 병상-응급의학 전문의
12명··· 호남권 최고 수준

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가 10일 전국 3위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로 확장 개소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일반병상 45개, 소아병상 5개, 음압격리병상 1개, 일반격리병상 2개 등 전체 53개 병상 규모로 전국 의료기관의 응급의료센터 중에서 응급의료센터 일반병상 수가 전국 3위 규모다.

또한 응급의료센터에 상주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12명으로 전국 최상위 수준이며 호남권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전북 최초로 고압산소탱크 1인용 2대를 도입해 화재, 산업재해로 인한 위급한 일산화탄소, 시안화수소 중독 환자 치료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응급의료센터에 온 자살 시도자를 위해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와 함께 지역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수병원 응급의료센터는 1971년에 본관 건물이 완공된 이후 365일,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응급실 특성상 진료를 중단할 수가 없어 그동안 본격적인 리모델링을 할 수 없었다.

예수병원은 이번에 ‘설대위 기념 암센터’ 건축과 함께 확보된 공간을 활용해 응급환자 진료를 계속하면서 전반적인 시설개선과 동시에 응급의료센터를 확장 개소했다.

예수병원은 이번에 확장 개소한 응급의료센터를 1904년에 예수병원에 와서 봉사한 제2대 원장 포사이드를 기리는 의미로 ‘포사이드 기념 응급의료센터’로 이름을 붙였다.

김철승 병원장은 “지역민을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위해 첨단 장비와 넓고 쾌적한 응급진료 환경을 완비했다”며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서비스로 지역민의 만족도가 전국 최고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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