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모선정 내년 전주등 추진

전북도가 지능형교통체계를 확대, 교통환경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15일 도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에 전주, 군산, 김제시의 지능형교통체계를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능형교통체계는 첨단교통기술과 교통정보를 개발·활용함으로써 교통체계의 운영과 관리를 과학화·자동화하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전주시, 군산시, 김제시는 2020년도 지능형교통체계 대상 지역에 선정돼 5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도는 지방비 등 총사업비 93억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비 가운데 30억원은 좌회전 감응신호체계 도입에 투자될 계획이다.

좌회전 감응신호 시스템은 직진차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상에 불필요한 좌회전신호를 감응형으로 전환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과 교통체증을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사업대상은 전주 콩쥐팥쥐로 3.1㎞, 김제시 관내 국도 1호선과 26호선, 지방도 716호선의 23㎞ 구간, 국도 26호선 일부 구간이다.

도는 지속적인 ITS 구축사업을 통해 교통인프라 기반구축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나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과 혁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사업 등으로 도심 내외부에서 유출입되는 교통량 탓에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교통류의 관리를 위한 교통정보 수집과 제공 시스템의 확대,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실시간 도로상황을 감시하고 돌발상활 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한 돌발상황 분석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 시티 구현과 교통안전강화를 위한 시스템 확대를 통해 도민들의 교통편익 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사업대상은 간선도로 통과 교통량의 대부분이 직진 교통량으로 부도로 교통량과의 편차가 심하고, 대부분 농촌지역으로 횡단보도 보행자가 적어 감응신호 시스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즉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 확대”라며 “첨단 신호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도민들의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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