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가족 돌봄을 지원하고 성별·세대 간 소통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가족센터를 익산, 정읍, 김제, 무주, 임실, 순창, 고창, 부안에 건립, 가정서비스 통합지원에 나선다.

도는 2020년부터 센터 건립에 들어가 2023년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도는 확보한 국비 120억원을 포함해 총 360억원을 들여 센터 8곳을 짓는다.

가족센터는 기존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 중심의 보편적 가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센터에는 가족 소통공간, 놀이 소통공간, 다목적 교류공간, 교육·상담실, 돌봄 공간 등이 들어서고 지역 특색에 맞는 작은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주민센터 등도 포함된다.

도는 시군별로 운영 중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건물들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도민들이 가족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많은 점을 감안, 국비 유치에 노력해 왔다.

생활SOC 사업 추진 초기에는 가족센터사업이 포함되지 않아, 전북도와 시군이 관련 부처인 여성가족부를 전략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균형위와 기재부에도 지역 국회의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의 절박함을 전달해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7월에 가족센터 건립 사업이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포함됐고 8월초에 균형위와 여성가족부에 2020년 가족센터 사업을 신청하여 익산, 정읍, 김제, 무주,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8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가족센터는 국비 120억원, 지방비 240억원을 포함해 총 3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여 2023년에 최종 마무리 될 계획이다.

구형보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통합가족센터가 설치됨으로써 다기능 복합화로 인한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웃공동체 형성과 소통․교류의 허브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타 지역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