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5% 줄고 돼지 12% 증가

추석연휴 전북지역에서 소고기 소비는 줄고 돼지고기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추석명절 축산물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한우는 15%정도 감소했고 돼지는 12%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추석명절 전 4주간 동안 도내 10개 도축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우는 전년 3천726마리 보다 569마리 적은 3천157마리가 소비되었으며, 돼지는 전년 17만8천327마리 보다 2만1천323마리 많은 19만9천650마리가 소비됐다.

한우고기 등심(1kg기준)의 소비자 가격은 전년 동기 7만9천584원 보다 1744원 높은 8만1천328원, 돼지고기 삼겹살(1kg기준)은 전년동기 2만3천64원 보다 952원 낮은 2만2천112원에 거래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우고기는 전년대비 도축두수 감소와 추석명절을 앞두고 시장의 소비심리가 맞물려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며 “돼지고기는 여름철 성수기 소비부진에 따른 제고증가와 도축두수 증가가 겹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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