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 확대전 공급↑
5개단지 2,218세대 분양돌입
전주힐스테이트-포레나
학군-인프라 든든 기대 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전북지역에서도 가을 아파트 분양시장의 공급이 집중될 예정이다.

가을 아파트 분양시장이 이달 중순 이후부터 10월까지 집중되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택건설사들은 분양가상한제의 확대 실시를 앞두고 상한제 부담을 덜기 위해 계획 물량을 미리 소진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이 기간 동안 총 5개 단지 2천218세대가 가을 분양에 들어간다.

전북지역의 주요 분양 예정단지를 보면 전주에서는 현대건설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완산구 효자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10월에 분양한다.

총 1천248세대 중 일반분양은 950세대다.

효자구역의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주변에는 가장 가까운 전주상업정보고를 비롯해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와 화산초, 효정중 등 양호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주의 대표적인 지방 원도심 공급 단지라고 할 수 있다.

또 풍부한 생활 인프라에 추가적인 환경 개선 호재를 더해 주택 수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전주 효자동 일대는 전통 주거지를 형성하고 있어 현재 다수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이 계획돼 있다.

한화건설이 짓는 전주 덕진구 송천동의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도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614세대 가운데 주거용 오피스텔로 203실이 들어선다.

단지 우측에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계획돼 있어 많은 유동수요가 기대된다.

에코시티 내 세병호와 맞닿아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세병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백석저수지와 건지산, 전주동물원, 전주덕진공원 등이 가깝게 자리 잡고 있다.

KTX 전주역이 차로 10분대 거리에 있고 동부대로와 과학로를 이용하면 인근 산업단지까지 20분내로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학군도 화정초와 2020년 개교 예정인 화정중이 도보권에 있어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획된 물량을 규제 시행 전에 소진하려는 분위기다”며 “다만 상한제 시행 이후 아파트 공급이 감소될 가능성을 이유로 신규분양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의 아파트 입주도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4천370세대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달에는 전주만성지구 에코르1단지 B-2BL(832세대),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대양아리스타(198세대)에 이어 10월에는 순창지구 행복주택(30세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광신프로그레스(396세대) 등이 입주한다.

11월에는 고창군 석교리의 아르테 도시형생활주택(96세대), 남원시 노암동 남명더라우(752세대),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오투그란데(198세대), 익산시 부송동 1블록 영구임대(112세대), 익산시 동산동 수도산 코아루 이지움(338세대), 전주시 완산구 효천 A3블록 10년공공임대리츠(818세대), 정읍시 정읍첨단 A1-3 행복주택(600세대) 등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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