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장상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지난 11일, 태풍‘링링’이 몰고 온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붕래마을 사과농장을 방문, 일손돕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참여자들은 쓰러진 과수 세우기와 보조 지주 설치, 낙과 줍기 등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들은 이번 태풍에 강한 바람으로 수확을 앞둔 과수 낙과 등의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부녀화로 농촌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떨어진 과수를 그대로 두면 썩어 병충해가 전염되기 때문에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이번 일손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최규관 내장상동장은“직접 피해 현장에서 떨어진 과일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일손돕기 봉사활동이 피해지역 농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