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1,400대 조기폐차 지원
단속시스템 구축-살수차 운영

군산시는 16일 노후 경유차 등과 관련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위해 38억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최대한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도심공간을 위해 올 하반기 내 사업비를 신속히 집행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는 노후 경유차 1,400대에 대해 조기폐차를 유도하는 폐차 지원금을 지원하고, 133대에 대해서도 매연 저감장치 부착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내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매연을 뿜어내는 오토바이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고자 전기이륜차 30대 및 전기화물차 5대를 신규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올 가을부터 시행되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발령 시 노후 경유차가 운행제한 됨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고자 정부추경 확보에 노력했다.

또한 2억원의 예산으로 환경부 및 전라북도와 연계되는 단속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에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가을 및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면 청소용 살수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산업단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도 측정을 위해 5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환경감시용 드론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차성규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민의 건강한 삶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9년 상반기 미세먼지 저감 관련 업무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시로 선정된 바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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