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개폐막작이 공개됐다.

개막작은 필름 콘서트 ‘꼭두 이야기’로 김태용 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만든 공연 ‘꼭두’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할머니 몰래 꽃신을 내다 판 남매가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4명의 꼭두와 함께 다시 꽃신을 찾으러 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특히, 영화 상영과 함께 20여 명의 국립국악원 악단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 ‘필름 콘서트’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운 사람을 떠나보내는 전통 장례 풍습에 영화적 상상력과 국악 및 전통 무용의 멋스러움이 더해져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폐막작은 변사 공연 ‘청춘의 십자로’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이며 안종화 감독의 작품으로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위해 경성으로 온 세 청춘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2007년 복원, 공개된 후 변사, 밴드 라이브 연주, 배우들의 뮤지컬 공연을 결합한 복합문화공연으로 재탄생됐다.

‘청춘의 십자로’의 변사 공연은 80여 년 전 과거와 현재를 이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축제 관계자는 “영화와 공연이 결합된 개폐막작들은 특별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올해에는 영화와 공연이 만나 과거의 영화유산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되며 모든 영화관람과 행사참여는 무료로 진행된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