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숨 전시기획 28일까지

박지수 개인전이 갤러리 숨에서 28일까지 진행된다박지수 개인전이 갤러리 숨에서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숨의 전시기획 ‘공감-공유’ 전시공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갤러리 숨은 작품을 통한 공감과 공유를 원하는 작가의 신청을 받고 소정의 심의 후에 작가를 선정해 전시를 wlstgod하고 있다.

개성있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자 하는 갤러리 숨의 의지 표현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HANAD(Hanji Art & Design), 권순환(영상), 박지수(동양화), 김수진(서양화), 류재현(서양화), 이철규(동양화)작가가 함께한다.

‘공감-공유’의 세 번째 주인공 박지수 작가는 ‘보통의 삶’이란 주제를 통해 특별함이 있는 보통의 삶을 표현한다.

우리는 누구나 어릴 적부터 특별한 꿈을 꾸며 살아왔다.

특별한 어른이 될 것 같았고 영웅이 돼 세계를 구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점점 나이를 먹고 가정을 꾸리면서 현실과 만나게 된다.

자유롭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은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보통의 삶이 결코 특별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

보통의 삶에도 특별함이 있다.

사실 보통이라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것이다.

따분한 일상이지만 시선을 달리하면 하나하나 특별해지기 시작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매일 특별한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른다.

다만 그 사실을 느끼려 하지 않았을 뿐이다.

작가는“나의 보통의 삶은 소소한 발견을 통해 바뀌었다.

나의 특별한 삶은 일상이라 생각했던 가족을 통해 피어났다”며 “지루하다 말하는 일상은 어쩌면 사소한 기쁨과 즐거움에 대한 감각을 놓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전북대 한국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2018년 No makeup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개인전이다.

2016년 성격갑옷을 비롯해 2017년 우진문화공간 신예작가 초대전, 2018년 동상골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이야기 등 다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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