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 박문화의원은 9월 17일 오전11시 제2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남원정신문화 선양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5분자유발언을 했다.

박문화 의원은 인용을 통해 고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아시아 3대 민주주의사상인 불교, 유교, 동학이 있는데, 이 중 동학의 위대한 민주주의 사상이 태동하고 탄생한 고장이 바로 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학의 태동지가 교룡산 은적암이고 이 거룩한 정신은 해방 후 우리 고장의 김주열 열사에게로 이어져 우리나라 현대 민주주의 화신으로 4.19 혁명을 이끌어 냈으며, 이석규 열사, 김양무 열사로 이어져 왔음을 상기 시켰다.

박 의원은 현재 동학농민기념사업회나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등에서 여러 가지 동영상 자료 등을 만들었거나 만들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 순례 벨트 등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원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이러한 동영상 자료를 보여줄 수 있는 시설이나 장치는 고사하고 비나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시설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룡산 공원에 남원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의 답사객들이 참배할 수 있는 상징적 시설을 갖추는 것이 선행 돼야 하며, 남원의 정신문화를 한 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인지하고 자신의 답사지를 선택할 수 있는 종합시설이 시급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