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어울림 행복나누미 봉사단’이 고창군 시골 마을을 찾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몽골,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의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2014년부터 6년째 시골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찾아 피부마사지와 미용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음식체험은 필리핀(판싯), 캄보디아(차미), 베트남(쌀국수), 중국(만두) 등 각국의 전통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내면서 함께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평생 고창을 떠나본 적 없는 어르신들에게 다문화는 다소 낯설 수 있다”며 “우리네 딸과 며느리가 해드리는 맛있는 음식과 봉사로 어르신들의 삶 속에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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