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청소년보안관
학교-생태체험 무료강좌 등
전 연령층 맞춤 운영 만족

군산시가 금강권 전시장 생태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금강철새조망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금강철새조망대에서 진행하는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이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금강권 전시장 생태시설 일원에서 진행,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지역 내 생태 및 환경단체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구성된 프로그램이어서 큰 의미를 뒀다.

금강철새조망대가 추진한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은 연속형과 단발성으로 나눠져 있으며, 그동안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프로그램이 성공에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진행한 연속형 프로그램으로는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의 우수한 생태환경 자원을 탐방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생태지역탐방 고급반’이 운영됐다.

또한 도내에서는 최초로 지역의 생태와 환경지킴이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생태보안관학교’가 열려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단발성 프로그램으로는 성인대상 생태 공예프로그램인 ‘성인 생태체험 무료강좌’와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희망학교를 겨냥한 ‘청소년 사육사 진로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새와 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놀이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 등을 가르치는 ‘얘들아, 생태는 처음이지?’ 프로그램은 인기를 독차지했다.

상반기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에는 ‘생태지역탐방 고급반’ 3회차 52명을 비롯해 ‘청소년생태보안관학교’ 10회차 157명, ‘성인생태 체험무료강좌’ 3회차 120명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다 ‘사육사 진로체험’ 1회차 16명과 ‘얘들아, 생태는 처음이지?’ 21개팀 435명 등 총 5개 프로그램에 78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금강철새조망대가 적극 추진한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한 교육에 그친 것이 아니라 금강권 전시장의 생태시설을 적극 활용한 것도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정영명 생태시설관리계장은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이 유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들이 생태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관심을 갖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화를 기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금강철새조망대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강철새조망대는 올해 하반기에 청소년생태보안관학교(2기)와 사육사 진로체험, 생태지역탐방, 생태체험 그림그리기 및 UCC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사계절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면 금강철새조망대로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http://gmbo.gunsan.go.kr) 및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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