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청, 200억 추가 투입해
목표누적공정 44%로 상향
군산지역 기반시설 등 확충
고용위기 군산 경제 '활력'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12.7㎞) 건설사업에 2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어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 경제에 활력이 예상된다.

18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목적예비비에서 지원된 것으로 자동차, 조선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산 지역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대책의 후속 조치로 국무회의 의결(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남북도로 1단계 공사의 목표 누적공정율을 39.8%에서 43.9%까지 상향시킨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2023새만금세계잼버리 개최 부지인 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과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핵심축으로 불린다.

새만금 중심기반시설로, 새만금 내·외부 개발에 따른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인접한 거점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신항만과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물류수송 향상 및 복합도시 개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십자형(+形) 내부간선도로가 구축되어야만 새만금 내부로 물자와 인력 공급이 원활해져 민간투자유치와  새만금 내부개발이 가능하다.

새만금 산업용지·국제협력·관광레저 용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특히 2023새만금세계잼버리 개최 부지로 들어가는 주요 진입도로 역할을 맡게 된다.

남북도로 1단계(군산측 3,4공구, 12.7㎞, 6~8차로) 공사는 2016년 10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해 지난해 5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적격업체 선정과 우선시공분을 착공했다.

지난 2014년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같은해 11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설계·시공 일괄입찰), 2017년 공사를 착공했다.

사업구간은 부안군 하서면 14.4km 지점부터 새만금 산업단지까지, 12.7km(6∼8차로)에 달한다.

총 사업비만 국비 5천445억 원이 투입된다.

남북도로 1단계는 2022년, 2단계 구간은 2023년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새만금 개발청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추가 예산을 연말까지 차질 없이 집행할 예정”이라며 “고용위기지역의 고용 증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