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물산업진흥원 한우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승제, 이하 사업단)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Restaurant & Bar (R&B) Fair’에 참가해 수출용 한우고기 품질관리를 위해 개발한 ‘9-Layer 진공·수축 필름’과 ‘ICT 온·습도 무선추적장치’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9-layer 진공·수축 필름은 열접착성, 내충격성, 내핀홀성, 기체 및 수분차단성, 광택성 및 인쇄성이 우수하며 기존 필름의 PVdC를 EVOH (Chlorine-Free) 소재로 대체해 소각 시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소재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특히, 유럽에서 통용되고 있는 식품안전을 위한 BRC(British Retail Consortium) Packaging Certified도 확보한 상태다.

ICT 온·습도 무선추적장치는 한우고기의 전주기 품질관리 모니터링을 위하여 가공단계에서부터 포장, 검역, 수송(항공), 홍콩 유통 상황에서 노출되는 환경적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우고기의 품질이 어느 단계에서 온습도 변화가 나타나 품질변화를 초래하는지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장치다.

‘9-Layer 진공·수축 필름’과 ‘ICT 온·습도 무선추적장치’는 해외시장에서 한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출 및 현지 유통과정 중에 품질 저하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는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산지육가공공장에서 국내 실증이 진행 중이며, 사업단은 향후 홍콩을 대상으로 국외 실증까지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제 단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한우고기에 대한 홍콩 바이어와 국내 수출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에 속도는 낼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한우고기 수출이 축산농가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수출물량 안정화를 위한 수출전문단지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프리미엄급 미경산 한우고기의 수출전략도 함께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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