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정휴게소 코스 추천
취수탑 우측 오르막 시작
암릉-바위 거친 산행 주의

산행 중간 대아저수지 풍경
명품소나무-봉화대 볼거리
운암상회 이정표 따라 하산

완주 운암산 [雲岩山]은 이름 그대로 구름위에 솟은 바위산으로 605m정도 비교적 낮은 산입니다.

하지만 깎아지른듯한 남쪽 절벽아래 대아저수지와 바위에 뿌리내리고 비바람을 견뎌내며 자라는 생명력 넘치는 명품 소나무가 그려내는 풍경은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려운 최고의 풍경미를 뽐냅니다. 

운암산 산행길에 풍경미를 더해주는 대아저수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댐으로 만들어진 저수지로 운암산 곳곳에 숨어있는 바위와 소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산행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 대아정에서 시작하는 운암산 산행길 >
운암산은 고산장연휴양림에서 시작하는 코스도 있지만 대아댐 대아정휴게소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아정휴게소에는 넓은 주차장과 간이 화장실이 있고 대아정휴게소 도로 건너편 좌측에서 운암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초반 산길은 숲속 길을 걷는 평범한 길이지만 취수탑 도착 전 100m 전방부터는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취수탑에서 우측 방향으로 본격적인 운암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취수탑에서 조금 더 오르면 예고편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운암산 산행길에 볼 수 있는 풍경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운암산 산행은 밧줄이 있는 짧은 암릉과 바위가 많은 오르막 그리고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위험하지는 않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길이라 속도 보다는 풍경을 보면서 천천히 산행한다면 기억에 남을 만한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운암산 산행의 매력 명품 소나무와 대아저수지>
취수탑을 지나 암릉 구간과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완주군 산군들이 품고 있는 대아저수지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위 틈 속에서 대아저수지를 향해 고개 숙인 명품 소나무는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듯한 풍경 속에 빠지게 만듭니다


운암산 정상을 향하는 능선 길은 암릉과 오르막 그리고 바위 능선길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멋진 뷰 포인트에서 발걸음을 멈추다 보면 평범한 산행보다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행 도중 서울에서 운암산 산행을 위해 아침 일찍 달려온 산행객을 만났는데 무려 연세가 85세 
몇 년 전부터 벼르고 벼르다 오셨다고 하네요. 


 

<거칠지만 아름답고 매력적인 운암산 능선 길>
암릉과 짧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다 보면 두 번째 명품 소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명품 소나무와 쌍둥이 같은 소나무 바로 아래 닮은꼴  작은 소나무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가족같이, 친구같이 정겹게 보입니다

운암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순해진 능선 길을 걷다 보니 운암산 정상과 운암상회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운암산 정상까지 200m 정상에 갔다 다시 내려와 이곳에서 운암상회로 내려가야 합니다


 

< 그림 같은 풍경 속을 걸어 운암산 정상에 > 
운암산 정상을 향한 마지막 암릉 오르막을 오르면 운암산 정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운암산 풍경미에 빠져 천천히 산행하면서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정상에는 임진왜란 때 봉화를 올렸던 봉화대 터와 돌탑 속에 숨겨진 정상석과 대아저수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대아정휴게소를 향해 내려가는 길 외국인들과 함께 정상을 향해 올라오는 등산객을 만나고 운암상회 갈림길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운암상회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 미끄러지기 쉬운 길이니 천천히 내려와야 합니다
1시간 정도 내려와 좌측 계곡이 보이는 쪽으로 내려가면 운암상회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운암상회에서는 도로를 따라 운암정까지 약 1.2k 걸어가는 길
단풍이 곱게 물들면 운암산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고산휴양림에서 시작하는 운암산 가을 산행을 기약하면서 전북 완주에 숨겨진 명산 운암산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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