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88명··· 2014년이후 증가
생존여부 미확인 고령자 포함

지난 5년간 도내 70세 이상 거주불명자가 전북 전체 인구의 0.6%에 달하는 10,888명(남자 5,262명 여자 5,626)에 달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거주 사실이 불분명한 70세 이상 고령자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생존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고령자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거주불명자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 2014년 이후 70세 이상 거주불명자는 2014년 66,450명에서 2019년 80,69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의 연령대는 70~79세가 평균 32,6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80~89세, 90~99세, 100세 이상 등으로 나타났다.

거주불명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의 거주불명자 수는 총 430,783명으로 총 인구수 대비 0.8%에 이른다.

거주불명자 수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서울시로 총 인구수 대비 1.4%를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거주불명자 비율이 전국 평균비율보다 높은 지역으로는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강원도가 12, 401명으로 0.8%를 기록했다.

이재정 의원은 “2014년 이후 전체 거주불명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70세 이상 고령 거주불명자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중에는 생존여부 조차 확인되지 않은 고령자들이 많아, 실제 인구와 다른 주민 등록 통계 왜곡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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