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유입을 막기 위해 유진섭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운영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123개 농가가 30만 7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과 방역대책반, 통제초소반, 환경정비반, 인체감염대책반, 홍보반 등 6개 대책반으로 구성했다.

시는 지역 내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 종사자들에게 현수막과 전광판 등을 통해 행사와 모임 참석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 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에 나서는 등 소독·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또 양돈 농가와 축사 진출입로를 순회 소독하고 양돈 농가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없어 지역 내 유입 시 양돈산업에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철저한 사전 방역을 통해 질병 유입을 막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지난 17일 파주에서 첫 발생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6건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종사자와 출입 차량에 대해 전면 이동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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