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질관리 전문가회의서
유량 회복-정체수역 관리
용담댐공급 물량 감소 문제
시설운영시스템 개선 제안

새만금 수질을 평가할 때, 상류하천에 줄어든 유량을 고려한 기준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는 이달 말까지 수질개선효과 등 세부사항을 검토 후, 이를 정부 대책으로 건의키로 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전북연구원에서 김현수 전북대학교 김현수 교수 등10명의 수질관리 전문가들과 ‘제6차 새만금 수질관리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새만금 수질관리 전문들은 새만금 수질관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5차례에 걸쳐 수질관리의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상류하천에 줄어든 유량 회복과 정체수역의 수질관리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상류하천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사용량이 늘고 있는 반면에 용담댐 등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지난 2014년 부터 계속 줄어 상류 수질대책의 성과가 수질에 반영되지 못하는 등 문제점도 돌출했다.

따라서 정부의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대책 종합평가에서 하천에 줄어든 물량 회복과 농업배수관리, 환경기초시설의 효율적 운영, 정체수역 수질관리 보완책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이들은 현행 수질관리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사업으로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시스템 개선 등도 제안했다.

이 날 전문가들은 기존 환경처리시설의 운영관리시스템 개선 등 7개 사업과 농업용수 관련 연구가 새만금유역에 적용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새만금 수질관리 문제점 보완을 위해 제안된 사업은 ▲ 기존 환경처리시설의 운영관리시스템 개선 ▲ 가축분뇨 처리 확대 ▲ 새만금호 내부공사완료 후 우심지역 퇴적물 준설 ▲ 농업비점저감 확대 ▲ 전주천 등에 TOC(총유기탄소) 저감대책 추진 ▲ 정체수역 수질관리 ▲ 하천의 좋은물 확보를 통한 수질개선 등 7가지이다.

도는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수질개선효과 등 세부사항에 대한 검토를 거쳐 정부 수질개선대책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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