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와일드푸드축제에서 다소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는 청렴을 재밌게 풀어내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와일드푸드축제가 열린 고산자연휴양림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프로그램’을 축제기간 동안 운영했다.

청렴 부스에서는 청렴두더지게임, 청렴나무, 청렴 서명부 작성 및 청렴 실천 의지 문구가 담긴 어깨띠를 착용하고 방문객들에게 부패·공익신고 리플릿을 배부했다.

원시 의상을 입고 와푸족으로 변신한 어린이부터 어른들이 ‘부정’, ‘부패’를 의미하는 두더지를 고무망치로 두드리는 체험 프로그램과 청렴 완주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청렴 나무를 만드는 이벤트로 군민과 청렴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청렴 부스 운영을 통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청렴’이라는 단어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청렴으로 소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 완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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