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24시간 상황관리에 돌입했다.

3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29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는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전북은 2일 밤부터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400㎜의 폭우가 예보됐다.

이에 도는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 가동을 준비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출입통제 조치할 예정이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태풍 특보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도민은 태풍·호우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하천과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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