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에서는 박준배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KTX 김제역 정차역 문제를 놓고 회의감이 팽배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 4차례(상행 2회·하행 2회) KTX 노선에 김제역 정차 운행이 확정 되자 김제시와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오로지 정차역에 올인한 박준배시장의 승리인셈이었다.

김제역은 2004년 KTX가 개통한 후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때 개통까지 김제와 완주, 부안 등 전북 서부지역 50여만명의 KTX 이용을 책임져왔다.

하지만 호남고속철 개통과 함께 김제역 정차가 중단됐다.

반발한 시는 올해 KTX 김제역 정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KTX 김제역 정차의 당위성을 알려왔다.

박준배 시장은 "시민의 염원이 이뤄져 가슴이 벅차다"며 "인구가 26만명이던 김제시의 옛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되고 인접한 부안군과 완주군, 혁신도시의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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