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개인전이 27일까지 완주군 구이면 시선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9월 현대백화점 목동전 초대전에 이어 두 번째 초대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최근에 제작한 자연-경계 연작들과 공감- 채집 연작들로 구성되었고, 200호 대작을 비롯한 28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그동안 순환하는 자연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자연-순환-이야기, 자연-경계, 공감-채집 연작들을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도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전시주제로 하여 순환하는 자연의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이야기를 꽃, 새, 나비, 어패류, 물고기 등 우리의 자연에서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소재들을 한국화 전통채색기법과 천에 아크릴과슈, 자개, 금은박 등 오브제 혼합재료로 현대적인 조형성을 기반으로 하여 개성 있고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 특징은 자연-경계 작품에서 소재로 한 꽃과 다른 자연물 중에서 꽃은 다양한 채색으로 표현했다면 새, 나비, 물고기 등은 단색조로 표현해 화면에서 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얻고 있다.

그동안 꽃은 작가의 작품에서 중요한 소재로 등장했고 앞으로도 중요한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가의 차기전시는 이번 전시가 마무리되는 데로 서울 연우갤러리 초대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작가는 “꽃은 그동안 우리인류의 생로병사 희로애락에 있어서 다양한 의미를 담고 사람들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나태하지 않고 노력하여 책임감 있고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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