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가 도심하천인 건산천 오수·악취로 인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한다.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김종엽)는 건산천의 오수 및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건산천 개선 및 건산천 복개구간 내부 정비를 위한 중장기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건산천은 하천수량이 적고 유수의 흐름이 없으며, 징검다리와 인공 소에 물이 고여 있어 부영양화 및 오염이 발생, 강우 시 오수 유입 등으로 악취발생과 해충서식 등 시민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사업대상은 팔달로 북문교부터 건산천 복개종점까지 총 670m(복원구간 270m, 복개구간 400m) 구간이다.

구청은 건산천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중·단기적으로 부유물질을 제거하고, 원활한 유수의 흐름을 위한 이끼제거사업과 하천 내 정체수역 발생구간 주요인 소 3개소 개선 사업을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우·오수 분리를 위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실시해 생활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산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덕진구는 지난달 18일 건산천 개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이를 토대로 내년 1월부터 복개구간 내부 및 하천 정비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2024년 12월까지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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