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의 증가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에 맞물려 국가차원의 중장년층과 노인을 위한 노인일자리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취업 상담과 직업 훈련 그리고 취업 연계와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통합형 기관을 말하는 것이다.

4일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의 규모는 지난해 약 765만명에서 2020년 810만명, 2040년에는 1천700만명으로 현재보다도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약 711만 명이라고 볼 때, 2020년부터 이들이 노인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재의 노인 일자리 정책만으로는 급증하는 일자리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중장년층을 포괄하는 통합적인 노인 일자리 공급 기반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인 일자리와 함께 중장년층의 전직 경험을 활용하여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일자리 수요가 집중된 분야의 직무 역량과 고용 능력 향상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직업 훈련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중섭 전북연구원 이중섭 박사는 “국가차원에서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를 건립, 중장년층 이후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합하고 세분화 시켜야 할 것”이라며 “예를들어 고용정보분석평가센터, 맞춤형 직업훈련원, 직업체험관 인재은행, 그리고 고용기업 지원단 등을 설치해 실질적으로 직업 훈련과 고용 연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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