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신항만 순항 도-정 전력 투구를
공항-신항만 순항 도-정 전력 투구를
  • 박정미
  • 승인 2019.10.0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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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1991년 공사시작해
30년간 내부매립 12% 답보
文, 공공주도 매립 가속화
2024년까지 용지매립 마쳐

2025년까지 신항만 개발
150만톤 처리 2개선석 필요
23년 숙원 해소 공항 건설
6018㎡ 여객터미널 구축
정치권공조 총력전개할것

전북이 걸어야 할 승부수는 사람이다.

경제 기반이 취약한데다 인구마저 날로 줄어들고 있어 낙후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부터 전북은 지역인재들이 장관에 임명되고, 중앙부처에 자리를 잡으면서 새만금 개발에 추진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첫 삽을 뜬지 30년이 다 되 가지만 지지부진 했던 새만금은 이제야 비로소 공공주도 매립과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등으로 안정적인 매립이 시작됐다.

그러나 아직도 풀어야할 과제는 많고, 현안도 산적해 있다.

또다시 기반이 없다며 한탄과 자조로 허송세월을 보낼 순 없다.

최악의 위기 상황을 딛고 이제 새만금은 새로운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과정인 만큼, 지역 인재를 육성해 새만금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
/편집자주




<공공주도매립, 올해 안에 본격화>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사업은 지난 1991년 방조제 공사 시작 후, 30년이 가깝도록 내부매립이 12%에 불과하는 등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속도감있는 새만금 개발’을 발표하고, 그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이전, 새만금 개발공사 설립 등을 통해 공공주도의 매립이 가속도를 붙이고 있고, 10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로인해 민간투자 개발방식으로 지지부진했던 매립사업이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되고 올해 안에는 새만금 내부 개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에 6.6K㎡, 거주인구 2만명 규모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 개발공사는 9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년까지 용지매립과 부지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신규토지 조성으로 30년간 2조원의 토지사용가치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1조6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만1천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개정된 ‘새만금 법’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통합개발계획’ 방식을 적용, 개발·실시계획 수립 기간을 1년 이내(기존 2년 이상 소요)로 대폭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통합개발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 이행후, 내년 말 사업을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경제거점 신항만>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새만금은 대중국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물류수송망을 확충을 위해 공항과 함께 해상운송 기반시설인 새만금신항의 적기 착공은 중요한 사업이다.

무엇보다 새만금 내부개발 활성화와 글로벌 기업 유치, 입주기업의 원활한 물동량 처리를 위해 2025년까지 2개 선석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새만금 신항만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이면 새만금신항의 예측물동량이 150만톤이다.

반면 현재 계획된 부두 1개 선석 처리 능력은 88만 톤 밖에 되지 않는다.

물동량 증가에 따른 추가 선석 개발은 공사로 인한 부두 운영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고, 불필요한 분리호안이나 매립호안 비용(약 92억원)도 발생한다.

새만금신항의 2개 선석 동시개발은 불필요한 예산낭비 방지는 물론, 건설의 경제적·효율적인 방안이다.

오는 2025년까지 2개 선석의 새만금 신항만 건설이 이뤄지면, 새만금은 한반도의 신동력으로써 웅비할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날개펼친 새만금 국제공항>

전라북도에도 드디어 하늘길이 열린다.

전북 도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이던 새만금 국제공항은 올 초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내년 국가예산까지 반영되면서 사업 착수 23년 만에 본 궤도에 올랐다.

새만금 공항건설은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용역이 지난 8월 완료됐으며 후속작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이다.

새만금은 국제공항 건설로 동북아 물류 중심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인접 국가와의 접근성 향상으로 글로벌 비지니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

국제공항이 전북발전에 기폭제가 되기 위해선 그 동안 얽힌 지역 분열주의를 해소하고, 미래비전을 세우는데 전북 정치권과 행정력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전북의 국제공항사업은 1996년 김제공항 부지매입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당시 순항하던 전북권 국제공항은 2003년 감사원 감사에서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검토 권고가 나오면서 발목이 잡혔다.

이후 2005년 김제공항 부지 매입까지 완료됐으나 1년 뒤 2006년 김제공항 건설사업소가 폐지되고 사업이 중단됐다.

그러던 중 송하진 지사가 2023 새만금잼버리 대회를 유치하면서 이를 기회삼아 다시금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나섰고, 내년 신설사업으로 분류돼 40억 원의 설계비가 책정됐다.

새만금 신공항 입지는 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새만금 개발계획상 공항부지로 낙점됐다.

장애물·공역·접근성·환경성·소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새만금 후보지가 합계점수 944.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곳은 2017년 국토부의 사전 조사에서도 최적 입지로 검토됐다.

2위인 화포지구는 928.3점을 받았다.

후보지는 군산공항에서도 동시에 이착륙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관제권은 통합절차를 수립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설 규모는 활주로 길이 2500×45m 1본이다.

활주로 운영등급은 대부분 지방공항처럼 CAT-Ⅰ등급이다.

착륙 때 필요한 활주로 가시거리(RVR)가 550m 이상, 조종사가 착륙 여부를 결정하는 결심고도(DH)가 최저 60m다.

계류장에는 C급 항공기(B737-800) 2대를 세울 수 있다.

여객터미널은 6018㎡(국내 2810·국제 3208㎡), 주차장은 276대(국내 150·국제 126대) 규모다.

공항부지 전체면적은 205만6148㎡로,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46만7000여㎡를 추가로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7천911억원으로 추산했다.

애초 예상 사업비는 8천억원 수준이었다.

직접공사비 5천846억원, 간접공사비 1천53억원, 보상비 215억원 등이다.

2025년에 가장 많은 3천4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민선 6기에 이어 7기에 접어들면서 새만금사업은 내부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는 것이 성과 중의 성과다”며 “부지매립과 국제공항건립, 신항만 등이 모두 애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내 정치권과 공조해 총력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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