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미나 교수팀(식품영양학과)이 올해 전주비빔밥축제 기간 동안 ‘전세계의 바비큐 음식’을 주제로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 초청 쿠킹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04년부터 국제문화 교류이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오는 9~12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시간대별로 전주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는 2004년부터 시작된 국제교류를 위한 문화 네트워크로 음식(26), 문학(28), 디자인(31), 음악(31), 공예와 민속예술(37), 미디어 아트(14), 영화(13)등의 7개 분야에서 국가별 창의도시를 지정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문화교류 및 협력을 통해 문화를 매개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전주(음식창의도시), 부천(문학), 서울(디자인), 통영(음악), 이천(공예와 민속예술), 광주(미디어아트), 부산(영화) 분야에 창의도시가 지정돼 있다.

이번 쿠킹 콘서트에서는 유네스크 지정 음식 창의도시인 멕시코(엔세나다)와 미국(샌안토니오), 스웨덴(외스터순드), 중국(순더) 등 4곳을 대표하는 8명의 셰프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 도시를 대표하는 바비큐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이에 대한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대 가족회사로 활발하게 산학협력 활동을 하고 있는 온리핸즈(수비드학센), 대풍수산(바지락초무침), 그린로드(작두콩커피) 등에서도 이번 쿠킹 콘서트에 참여해 시민 및 해외 셰프들과 네트워킹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쿠킹 콘서트 행사장 내에서는 전북대 예술대 학생들로 구성된 공연예술팀(지도교수 신혁진)의 축하공연도 진행되고, 쿠킹콘서트에 참석한 시민에게는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 행사의 총괄책임자인 김미나 교수는 “한옥, 한복, 한식으로 대표되는 전통문화의 중심인 전주시의 대표 행사인 전주 비빔밥 축제 기간 동안 개최되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초청 쿠킹콘서트를 통해 전주시민과 해외 쉐프들이 음식으로 하나가 되는 글로컬(글로벌+로컬)한 이벤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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