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2019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시행을 연기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발령된 가축질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8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11월 16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전국에서 다수의 축산 관련자들의 응시가 예상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부득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추후 ASF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11월말 이전에 해제될 경우 농촌진흥청(www.rda.go.kr) 과 국립축산과학원(www.nias.go.kr) 누리집을 통해 시행계획과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현재 발령 중인 ASF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12월 이후까지 지속될 경우 2019년도에는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시행이 취소되며 오는 2020년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시행계획은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조기 해제되는 것을 전제로 시험 시행에 대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험을 응시하고자 하는 자는 누리집의 공고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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