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NCC방문 성과연계
복합소재硏 초청해 구체화
NCC 초청긍정 英진출 집중

전북도가 탄소산업의 새로운 물꼬를 트기 위해 영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는 송하진 지사의 최근 영국출장 성과와도 연계가 있어 향후 기술 협업과 시장확대 등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 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영국 국립복합소재연구소(NCC)의 탄소소재 공동 개발 협약식에 참석, 탄소소재 연구개발에 공조키로 했다.

또 공동 프로젝트 구상을 비롯해 연구원 교환, 컨설팅, 정보교류 등에서 나서기로 했다.

NCC는 탄소복합재 상용화에 필수적인 복합재 설계를 비롯해 자동화 공정과 성형기술을 기반으로 항공기, 자동차, 소재 등 다양한 분야 기업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선진 연구기관이다.

이에 송 지사는 귀국 후 영국 탄소 시장 공략을 위한 후속 조치마련을 주문했고, 국립복합소재연구소장을 전북으로 초청해 탄소산업 관련 영국 방문 성과를 구체화 시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송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 탄소 성장의 계기를 만들겠다”면서 “NCC가 빠른시일 내, 전북을 방문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국 출장에서 직접 경험한 국립복합소재연구소의 규모와 응용제품들의 다양성을 경험한 송지사는 양 기관의 협업을 조속히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일본과 미국 독일 등에 뒤지지 않는 전북 탄소기술력도 선보이고, 유럽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화선으로 삼겠다는 것이기도 하다.

영국 국립복합소재연구소장 역시 전북의 초청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송 지사가 2006년 전주시장 시절부터 탄소산업 육성에 나섰던 일연의 과정과 주력산업으로의 육성,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주에 탄소관련 협력업체들이 다수 들어서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분석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나설 것도 약속했다.

이에 송 지사는 “전북의 탄소시장과 기술력 등에 대해 영국 연구소에서도 많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북 입장에서도 탄소산업과 관련, 영국이 매력인 시장이 될 것”이라며 영국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도는 영국 국립복합소재연구소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너지 효과는 물론 유럽 기관과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탄소소재산업에서 전북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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