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신동-익산 송학동등
김제 교동등··· 777억 투입

익산 송학동과 인화동, 군산 해신동, 김제 교동, 완주 상관면 등 전북지역 5곳에 대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낙후 지역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전북 등 전국 70여곳에 대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지역의 시장이 과열되면, 사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할 방침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전북지역 5곳, 전국 76곳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도는 국비 465억원을 확보했다.

조선과 자동차 산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산은 해신동에 중심시가지형 사업을 펼친다.

이곳에는 ‘해산물의 맛과 근대문화의 멋이 함께하는 해신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해 국비 150억원 등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익산시 송학동은 일반근린형이자 LH제안형으로 푸른솔 세대통합 행복마을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비 100억원 등 총 167억원을 투입, 쇠퇴한 도심의 기능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인화동은 일반근린형으로 ‘독립의 역사를 품은 솜리마을 재도약의 꿈’이란 주제로 국비 85억원 등 총 142억원이 지원된다.

김제시 교동도 일반근린형으로 ‘미래의 삶터 성산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국비 85억원 등 총 143억원이 반영됐다.

완주군 상관면은 ‘우리동네살리기형’으로 서로 어우러져 꿈꾸는 새원을 만든다.

이 사업에는 국비 45억 등 총 75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로써 전북은 올 하반기 총 5곳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465억 원을 포함해 총 777억 원을 단계별로 투입해 쇠퇴한 구도심의 기능 회복과 균형 있는 재생사업에 나선다.

전북도는 그동안 쇠퇴한 원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대응전략을 세우고, 올해 11개 시・군, 18개 사업을 사전 발굴, 5곳 이상 선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곳이나 선정돼, 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이어 6월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체계적인 준비와 추진을 위해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 도-시・군 간 거버넌스도 구축했다.

이외에도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역량강화와 경쟁력 있는 사업계획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정읍을 포함, 하반기까지 총 6곳이 선정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포함해 도내 모든 재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전북은 241개 읍・면・동 가운데 76%인 182곳이 도시재생 대상지역인 만큼, 중앙공모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도 자체 신규사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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