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에서 추진한 ‘2020년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전북 자치단체들이 응모, 47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전주시 에코시티 복합커뮤니센터 사업을 비롯해 12개 시‧군에서 관련 사업을 응모, 이 가운데 19개 사업이 선정된 것이다.

9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공동체 형성과 지역 생활 혁신공간 조성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 SOC 복합화 사업’ 289개를 선정 발표했다.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난 4월 ‘생활SOC 3개년계획(안)’을 마련하고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활SOC 복합화는 그동안 별도의 공간에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 시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형 공공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는 사업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주민수요에 기반한 일상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을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생활혁신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지자체 주도로 상향식, 부처 간 복합협업 방식으로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된 이후 지역발전투자협약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는 2020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이번 생활SOC 복합화는 정부가 지향하는 분권과 혁신, 포용의 3대 가치를 내걸고 추진된다.

또 ‘지역주도, 사람중심’과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이라는 국정목표를 달성하고 지역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전북도당은 각 지역위원회를 통해 생활 밀착형 숙원 사업 등의 의견을 취합해 정부에 전달해 이번 성과를 만들게 됐다”며 “사업은 지역공동체 문화가 더욱 견고하게 형성될 수 있는 기회로 전북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효과도 도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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