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철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 조석창
  • 승인 2019.10.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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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도내서 6개분야 31개행사
22개국 1,300여명 참석 진행
젊은작가-실용성 '눈길'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12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자연정신과 서예’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월 1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전북예술회관, 도내 14개 시군에서 6개 분야 31개 행사, 22개국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소리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2019년도 비엔날레 기념공모전 및 국제학술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상금 1,000만원의 그랑프리 시상식이 열린다.

또 임시정부 100주년,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기념한 전북 100인 100색의 개막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올해 주요행사 중 하나인 ‘서예 도를 밝히다’ 전시는 한중일 19개국 129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서예의 정도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개성과 현대적 미감을 구현해 철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서예의 위상과 가치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 한중일 3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명인전각전’은 서예 정신과 기법을 바탕으로 창작하는 전각예술을 통해 돌을 가르고 쪼아낸 도흔에서 예술가의 집념과 고도의 심미관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작가 24명이 참여하는 ‘서예 비상전’은 한국 서단에서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는 젊은 서예가들을 초청해 전통사유에 입각한 서예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게 되며, 한국서예의 희망을 확인하는 자리다.

‘서예융화전’은 작품 대소와 관계없이 자유자재 실력을 발휘하는 작가들을 초청해 관람 도중 마음에 드는 작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전시다.

한중일 29명 작가가 참여하는 ‘서화각 도자전’은 서, 화, 각 방면에 출중한 작가로 하여금 도자예술과 서화각 예술성을 융합해 서예와 전각예술, 도자예술의 범주를 확장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서예 견인전’은 현대 한국서단의 지도자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진 및 원로 서예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한국서예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우리 사회 저명한 명사들의 말씀을 서예작품으로 변화시킨 ‘명사서예전’도 만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의 서예교육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대한민국 학생서예전’도 마련됐다.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자연정신과 서예의 상관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일 작가들이 참여해 자연정신과 서예의 상관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열릴 예정이다.

특별전으로는 자연에서 생산되는 나무와 풀뿌리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붓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과 서예, 그리고 붓’을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에 출향서예가 작품을 배너로 제작한 ‘내고향 예찬전’이 진행된다.

또 비엔날레 공모전 입상작가 중 초대작가로 추대된 작가들의 서예 세계를 탐색해보는 ‘기념공모 초대작가전’과 신진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순수 창작공모전인 ‘기념공모전’, 유명 서예가를 초청해 서예관과 서예학습과정, 창작에 대한 신념 등을 듣고 토론하는 ‘작가와의 만남’ 등의 부대행사도 만날 수 있다.

비엔날레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초대작가 연령층을 낮추고 전문 서예가 뿐 아니라 외국인, 해외교포, 학생 등 참여층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 서예 애호가들의 실내장식을 겸비한 예술소품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서예의 실용적 응용성도 확보하고자 한다”며 “특히 서예의 가치를 뒤돌아보고 탐구해 한국서예의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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