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해머, 남녀포환등 금메달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이리공고 육상부가 5개의 메달을 따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리공고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여고 해머, 남녀 포환, 여고 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고 원반에서 은메달 그리고 남고 해머는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육상 필드 투척 8개 종목에서 한 팀이 다수의 메달 획득은 매우 이례적이며, 특히 대회 신기록 1개와 자기 기록 갱신 4개를 기록하면서 육상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3학년 2명과 1, 2학년 7명으로 구성된 이리공고는 5명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 3개만 따는 데 그치고 말았다.

홈에서 개최되는 경기가 오히려 선수들에게 심적 부담감으로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올해 대회는 심적 부담을 덜어내는데 주력했으며 이를 위해 선수들과 소통하고 분위기 형성과 함께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리공고 관계자는 “교장 뿐 아니라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이같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북육상연맹 관계자는 “전국체전에서 한 학교가 절반 이상 금메달을 가져가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며 “앞으로 이들은 전북육상 발전의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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