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금4-은39-동73개
종합 13위··· 10위달성 멀어져
육상 유규민 '한국新' 빛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은 9일 오후 5시 현재 금40, 은39, 동73 등 총152개 메달을 획득했고, 종합점수 1만6,620점으로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마감을 하루 앞둔 관계로 당초 목표인 종합순위 10위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은 자전거에서 대회신기록을 다수 쏟아냈다.

개인추발에 나선 박상훈(국토공사)는 4분21초790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고, 단체추발 국토공사도 4분07초234로 대회기록을 갈았다.

또 여고부 단체추발에 나선 전북체고와 여자일반부 개인추발의 김유리(삼양사)도 각각 4분56초190과 3분45초485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수영은 한다경(도체육회)이 자유형 800m와 자유형 400m에서 각각 8분40초95와 4분12초19로 대회신기록 겸 2관왕에 올랐고, 육상 유규민(전북체고)은 세단뛰기에서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대회신기록을 넘어서며 16m43으로 올해 대회신기록 겸 고등부 한국신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3관왕은 자전거 여고부 황소진(전북체고)이 개인독주와 단체스프린트, 단체추발에서 금3개를 목에 걸었고, 역도 유동주(진안군청)도 인상 165kg, 용상 199kg, 합계 364kg을 들어올리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전북은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여고부 창던지기에 출전한 이세빈(이리공고)이 46m1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배구 남성고도 역전을 거듭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요트 고등부 레이저급 안선진(부안제일)과 420급 윤서연과 강수진도 금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역도 유동주의 3관왕을 비롯해 레슬링 자유형 61kg급 한오성(전북체고), 자유형 97kg급 이태빈(전북체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은 핸드볼 전북제일고가 충북 청주공고를 상대로 31대2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배드민턴 여고부 성심여고는 서울 창덕여고를 3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에 바짝 다가섰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핸드볼 전북제일고는 경기 남한고와 금메달을 향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며, 배드민턴 원광대는 인천 인하대, 성심여고는 광주체고, 전북은행은 전남과 인천 승자와 마지막 불꽃을 태울 예정이다.

또 레슬링, 에어로빅, 골프, 자전거, 수영 등의 종목도 최선을 다해 대회를 마감지을 예정이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당초 목표인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하기 힘들 것 같아 매우 아쉽다”며 “하지만 각자 종목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대회를 위해 준비한 땀방울이 아깝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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