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이영철 교수(특수교육과)의 오는 23~29일까지 대구 중구 매일신문 CU갤러리에서 ‘꽃, 인생을 노래하다’ 서양화 개인전을 연다.

이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금계국과 성산일출봉’, ‘수선화’, ‘꽃 이미지’ 외 3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림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50대 후반 늦게 붓을 들고 마음속의 색채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열흘 붉은 꽃 없다’라는 속담처럼 인생의 유한성과 가장 가까운 꽃들로 캔버스를 채우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영철 교수는 “때로는 기쁨과 환희로 다가오지만 결국은 슬픔과 비애로 순간의 생을 마감하는 꽃들은 꼭 인생을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석대 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바람꽃(계간문예 2018) 외 7권의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다.

또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와서 카미노 데 산티아고 사진전(2011)을 열었으며, 수필집 행복 비빔밥(책과나무 2016)을 출간했다.

이와 함께 전공과 관련, 20여 권의 저역서와 100여 편의 논문을 썼다.

주요 경력으로는 미국 오리건대학교 해외파견 연구교수, 대통령자문교육혁신위원회 위원, 한국지적장애교육학회장, 우석대 사범대학장을 지낸 바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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