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이전후 평균수익률
4.72%-누적수익 87조 달해
운용직 결원율 절반 줄어
지방이전 모범사례로 우뚝"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소위 ‘전주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불식시키는 성과들이 곳곳에서 나타나 성공적 안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지난 2017년 전주에 이전한 뒤 누적 수익 87조원을 기록하고 운용직 결원율도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ㆍ전주시갑)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7년 이후 기금운용수익률 및 인력 확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기간 평균 수익률은 4.72%, 기간 누적수익금은 총 8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운용 수익률을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7년 수익률은 7.26%, 수익금은 41조 1천941억원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수익률 –0.92%로 5조8천67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7월말 기준 수익률 8.06%, 수익금은 51조 6천681억원으로 집계돼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 이후 그 동안의 ‘전주 리스크’로 지역 이전을 지적해오던 일부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불식시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수익률 증가는 ‘(기금운용본부의)전주 이전이 기금의 수익률을 하락시키고 전주까지 찾아올 사람이 없다’는 식의 일부 인사들의 폄훼성 발언 등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을 끊임없이 흔들어 대는 시각이 얼마나 근시안적이고 잘못된 것이었는지를 증명해주고 있다.

기금운용 수익률과 함께 또 하나의 ‘트집 잡기용’으로 거론되고 있는 기금운용직 인력 확보 문제도 그 동안의 우려와 달리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전주로 이전한 뒤 총 87명의 기금운용직 채용을 마쳤다.

이로 인해 기금운용직 결원율도 전주 이전 전인 2016년 12.7%였던 것이 올들어 10월 기준 6.4%로 절반 수준으로 내려가 인력 확보를 불식시키는 사례가 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기금운용본부는 전주에 이전한 뒤 87조원의 수익을 올렸고 기금운용직 결원률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전주 이전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권 금융가를 중심으로 한 일부 금융기득권세력들이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으로 큰 일이라도 벌어질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전주 이전을 폄훼하고 흔들기에 나섰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이제 국민연금의 발전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전주지역 정치권이 주민들과 힘을 모아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는 지방이전의 성공적 모범사례로 우뚝 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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