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 동시 대규모 예고
전북연대 각종수당 기본급
산입등 교육당국 꼼수규탄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0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불성실한 임금교섭을 규탄하며 오는 17일 총파업 관련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철기자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0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불성실한 임금교섭을 규탄하며 오는 17일 총파업 관련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철기자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17일 전국 동시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0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학교비정규직 1차 총파업 이후 재개된 임금 집단교섭에서 정작 교육당국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성의 있는 어떤 협상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최저임금도 안되는 기본급 인상 요구를 무시하고, 교통비와 각종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려는 조삼모사식 꼼수만 부리고 있는 만큼 우리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오는 17일 2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비정규직들은 교육당국과의 신속한 교섭 타결을 위해 차별 해소에 꼭 필요한 각종 수당 개선 요구안과 기본급 인상률까지 양보했지만 여전히 고집불통을 부리며 딴지만 피우고 있다"면서 “정부의 공정임금제와 차별 해소 약속은 멀리 사라졌고, 7월 총파업 당시 약속한 성실 교섭도 사라진 만큼 대규모 총파업으로 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화 해소를 위해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60∼70% 수준에 불과한 학교 비정규직 임금을 적어도 80%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특히 한 번에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달성하자는 것"이라며 “교육감들이 책임지고 직접 교섭에 참여해 공정임금제 실시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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