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대중화에 앞장섰던 슬기둥 원년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26일 완주풍류학교에는 현재 완주풍류학교 문정일 교수를 비롯해 원년멤버인 강호중, 정수년, 조광재, 안성우, 오경희, 김광섭, 김종욱, 민영치 등 현재 국악계 거장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1985년 초창기 슬기둥 모습을 재현한다.

이들은 대표곡 ‘산도깨비’, ‘소금장수’, ‘꽃분네야’, ‘너를 위해 부르는 노래’, ‘그 저녁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쑥대머리’ 등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슬기둥은 1985년에 창단된 실내악단으로 1990년대 전통음악의 현대화 작업을 통해 국악 대중화를 주도해 온 대표적인 실내악단체이다.

창단 당시 국악가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방송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국악과 양악의 접목을 통한 실험적인 음악들을 과감히 시도해 국악 대중화의 방향을 제시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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