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동문인문학탐색 콘서트
김혜련 가야금병창-강연 진행

전주문화재단은 과거 동문거리의 인문학적 역사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문학 자원이 참여하는 ‘동문 인문학 탐색 콘서트’를 14일 오후 7시 청년음악극장(동부시장 농협은행 맞은편,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

과거 동문거리 일대는 70~80년대 주변의 학교들로 인해 30여개가 넘는 헌책방, 인쇄소가 생겨나면서 많은 학생들과 지식인들이 찾아오는 인문학의 거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처럼 인문학적 역사성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동문거리에 인문학이 물처럼 흐를 수 있도록 지난 6월과 8월 ‘동문 인문학 탐색 콘서트’를 비롯해 헌책방 벼룩시장 등 인문학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동문 인문학 탐색 콘서트’는 “전주 人의 자부심”을 주제로 전주와 동문거리의 역사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혜련 가야금병창, 임지선 서예가, 최진주 성악가가 참여해 공연과 강연이 융합된 형태의 인문학 콘서트로 진행되어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인문학 탐색은 김혜련 가야금병창과 임지선 서예가의 콜라보 공연으로 동문의 역사를 재해석한 공연 ‘시선의 문의 열다’가 진행된다.

이어 두 번째 인문학 탐색에서는 박하늘‘이음 에듀테인먼트 대표가 참여해 전주와 동문거리의 역사를 기반으로 “전주 人”이 가져야할 자세와 자부심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김혜련 가야금병창과 최진주 성악가가 강연 내용에 맞는 연주와 노래를 함께 진행해 특색 있는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 인문학 탐색에서는 40년간 동문거리를 지켜온 최웅제 한가네서점 대표가 참여해 ‘공유책방 사장님이 소개하는 이달의 도서 추천’ 코너를 진행한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동문(東門)거리는 과거 인문학이 물처럼 흐르던 지역이었다” 며 “다시 한 번 동문(東門)거리가 인문학을 통해 인문학적 동문(同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동문 인문학 탐색콘서트의 자세한 내용은 동문예술거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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