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주시민들의 생활문화축제인 첫 번째 야호시장이 열렸다.

전주시는 1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나눔과 소통의 생활문화축제이자 벼룩시장과 프리마켓, 장터 등을 모두 아우르는 시민장터인 ‘제1회 전주시 야호시장’을 개최했다.

이날 야호시장에서는 전주지역에서 활동중인 공동체와 시민들이 손수 제작한 수공예품이 판매되는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또, △소품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음식만들기 △드론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야호시장은 그동안 큰 축제에 가야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가까운 도심에서 즐길 수 있어 자녀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날 야호시장에서는 중고물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어린이 아나바다 경제프로그램도 운영됐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의 일환으로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가 사용됐다.

미처 장바구니를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전주시 직원들이 모은 공유장바구니를 배부해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전주시는 이번 야호시장에 참여한 공동체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보강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운영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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