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자 총선 물밑경쟁치열
군산조선소-금융지 총력전
국감활약 도민신뢰 굳히기

상.도내 여야 의원들, 국감 성적표 경쟁 치열

중.전북 주도 제3지대 어떻게 될까

하.패스트트랙 선거제도 개편 가능성은 

내년 4월15일에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아 전북은 격동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새만금공항 예타 면제'라는 전북 발전을 위한 기본 인프라가 드디어 본궤도에 올라선 반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의 아픈 상처도 여전하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거에서는 전북 발전과 경제 회생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정치인들 선출해야 한다.

유능하고 힘을 갖춘 인사들을 대거 국회로 보내 전북 미래를 밝게 만들어야 한다.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국회의원 총선.

전북의 내년 총선거,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상> 도내 여야 의원들, 국감 성적표 경쟁 치열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과 선거 입지자들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 도내 대다수 지역에선 현역 의원과 내년 총선에 나설 입지자들이 물밑에서 강력히 맞붙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이 '현역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20대 국회 마지막 기회의 장이 열렸다.

바로 국정감사다.

국정감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도민과 유권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거나 아니면 실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전북은 올 국정감사에서 전북의 주요 사업 및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의 경제 현안과 탄소소재법, 국립공공의료원 등의 법안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이 때문에 지난 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에서 내년 전북 지역 총선 출마 의지를 가진 도내 중진 및 초선 의원들이 총력을 펼치는 중이다.

13일 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 국감은 초반부터 좋은 성과물이 나오고 있다.

전북도와 정치권의 탄탄한 협력체계 속에 신속한 정보 제공 및 정부 압박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의 영원한 숙원사업인 새만금사업과 관련해선 초선 의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인 박주현 의원(바른미래당 비례)은 내년 총선에서 전주을 출마가 예상된다.

박 의원은 새만금신항 배후부지 민자예산 8,007억원 전액을 재정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중진 의원들도 이번 국감에서 '큰 건'을 떠뜨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중이다.

전북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후속 대책 수립을 위해 중진 의원들이 심혈을 쏟고 있는 것.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해 지난 2017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에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신설, 공공선박 발주 확대 등의 재가동 지원 방안책을 요청한 바 있다.

최근 세계 선박발주가 회복 추세에 접어들면서 우리 정부의 관심 및 지원이 기대된다.

한국GM 군산공장도 폐쇄 이후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전북은 상생형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재생을 위한 정치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사안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 전담해야 한다.

이 상임위에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익산을),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군산)이 속해 있다.

두 의원과 보좌진들은 이번 국감에서 방향이 잡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한 건’이 터질지 주목된다.

국토교통위에는 도내 의원이 3명 포진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그리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등이다.

국토교통위에는 SR의 전라선 운행, 새만금공항의 차질없는 추진, 전주역사 건설 등의 현안이 수두룩하다.

특히 새만금의 방향을 잡는 것도 사실상 국토부 역할이어서 도내 의원들의 국감 경쟁에 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