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심시가지형 선정
2024년까지 22만850㎡ 규모
수산물종합센터 등 조성

군산시 해신동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총 753억원을 투입, 문화관광 콘텐츠 강화에 나서 원도심을 찾아온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해신동 중심시가지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76개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해신동 1011-2번지 일원 22만850㎡ 규모에 시행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이다.

여기에는 국비 150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75억원, 부처연계 455억원, 자체사업 30억원, 민간투자 3억원, 기금 15억원 등 총사업비 75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문화파크와 철길공원, 바다정원, 야간경관조명, 혁신성장센터, 해양수산 복합공간, 수산물특화단지, 해산물 가공센터 등이 조성된다.

해당 사업은 수산물종합센터 경쟁력을 확보하고 폐철도를 활용한 근대식 열차를 도입해 원도심에 방문한 관광객을 수산물시장까지 유입시켜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특히 현재 수산물종합센터 이전 사업과 맞물려 추진하게 됨으로서 수산물 시장이 밀집돼 있는 해신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시설이 노후 된 수산물센터를 해양수산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인근 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혁신성장센터와 입체 보행로를 연결해 관광객의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 계획이다.

또한 현재 CJ부지에 문화파크를 조성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 청년층을 유입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해신동 뉴딜사업과 월명동 도시재생시범사업, 중앙동 뉴딜사업의 특성을 살려 군산시 산업유산인 폐철도를 활용한 도시재생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시재생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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