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공청사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공공요금 절감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해 지자체 에너지 수급체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공청사 11개소에 총 275㎾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해 연간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의 평균 10.2%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로 연간 351㎿h의 전력을 생산해 35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156톤을 저감하는 환경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광순 에너지담당관은 “앞으로도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주요 공공시설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에너지 수급체계를 친환경으로 개선하고, 전기요금 등 운영비를 효율적으로 절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국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46억원을 확보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 등 지원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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