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권위 국악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공연이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야외 공연장)에서 전주대사습놀이 ‘전주 대사습 뎐(傳)’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 대축제이자 300년 역사를 가진 향토축제로 자리잡은 ‘전주대사습놀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전주 대사습 뎐(傳)은 ▲남도민요 ▲태평무 ▲가야금병창 ▲판소리 ▲살풀이춤 ▲경기민요 ▲단막창극 ▲한량무 ▲남자소리의 농부가 ▲전주 기접놀이 등 1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 등 43명이 참여해 남산골 한옥마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전주대사습놀이 ‘서울공연’을 준비할 계획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깊어가는 가을에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전주대사습놀이 공연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전주대사습이 국악의 중심이자 선두가 되어 관객과 소통하고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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